완성도이야기

높은 혈압관리 돕는 '코엔자임큐텐'

휴베이스 CH본부장 노윤정 약사

2024-02-16 16:50:01



코엔자임큐텐(줄여서 코큐텐= CoQ10)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항산화 물질이에요. 20대에 가장 많이 생성되고, 30대를 기점으로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죠. 코큐텐은 항산화 물질로서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요. 특히 심장과 혈관의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산화물질이에요.


혈관 안쪽에는 '혈관내피세포' 가 나열되어 있는데요. 건강한 혈관내피세포에서는 아미노산 '아르기닌'을 활용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산화질소'를 적정량 만들어 혈관이 혈액의 압력에 자연스럽게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요. 그런데 노화나 만성질환 등으로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산화질소 생성 능력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러운 혈관확장 능력도 감소해요.


이럴 때, 코큐텐을 섭취하면 항산화제로서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한 혈관내피세포 손상을 보호해 혈관확장 능력 보존에 도움을 줘요.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약간 혈압이 높아질 때 코큐텐을 섭취하면 혈관의 자연스러운 확장 능력이 회복 또는 보존되면서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국내에서 코큐텐은 하루 90~100mg 섭취하면 높은 혈압 감소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허가되어 있어요. 




코큐텐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활력 개선에도 도움을 줘요. 코큐텐이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꼭 필요한 조효소로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을 먹어도 중년의 피로감이 잘 개선되지 않는다면 코큐텐 섭취가 도움될 수 있어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코큐텐이 감소할 수 있어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이 콜레스테롤 합성 뿐 아니라 코큐텐 합성도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피로감이나 약간의 근육통이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코큐텐 섭취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