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이야기

간세포 손상을 막는 밀크시슬(실리마린)의 힘

휴베이스 CH본부장 노윤정 약사

2024-02-08 17:07:20



간건강 영양제로 유명한 밀크시슬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 '실리마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요. 실리마린은 한 가지 성분은 아니고, 실리빈·이소실리빈·실리크리스틴·실리디아닌플라보노리그난 성분의 복합물인데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하루 섭취량에 실리마린으로서 130mg 함유될 때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이 표시돼요. 


실리마린은 다른 곳보다 간을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난 항산화 물질이에요. 간의 해독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 독성물질, 즉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는 물질로부터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간세포 재생을 도와 간 기능 회복을 도와줘요.


               

우리는 혈액 검사를 통해 간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보통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간수치가 상승했다'고 말하죠.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세포 안에 존재해야 할 효소가 혈액으로 유출되어 혈액에서 검출되는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에요. 가벼운 간수치 상승의 경우 실리마린을 섭취하면 간세포 손상이 회복되면서 간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건강기능식품도 이런 인체적용시험 자료를 근거로 실리마린의 간건강 기능성을 허가했어요. 


실리마린이 간세포 손상을 막고 회복을 돕는 것은 맞지만, 심각한 간질환을 단독으로 치료할 순 없어요. 간경변, 알코올성지방간 또는 비알코올성지방간 등의 간질환은 반드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해요.  잦은 야근과 술자리 등으로 간이 처리해야 할 일이 늘어나면서 간의 기능이 약해진 상황이라면 실리마린이 피로나 숙취관리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잦은 야근과 음주의 악영향을 100% 다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건강한 생활 습관과 함께 일상적인 간건강 관리 목적으로 활용하는 걸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