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300 여종 이상 효소의 보조인자로 다양한 대사 반응에 관여해요. 특히 에너지원 ATP 구조를 안정화해 세포가 에너지원을 이용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로, 비타민B군과 함께 현대인의 피로 개선 영양제로 많이 활용돼요.
마그네슘은 바나나나 견과류 등 음식으로는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영양제 형태로 많이 섭취하면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상한섭취량 이하로 먹어야 해요.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15세 이상 남녀의 마그네슘 상한섭취량은 350mg이에요. 상한섭취량 이상의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대장의 수분함유량을 늘려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가 발생해요. 이럴 땐 마그네슘 섭취량을 낮추거나 하루에 여러 번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방식을 추천해요.
마그네슘은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마그네슘 결핍이 흔하지 않아요. 하지만 만성알코올중독이나 만성 설사에 의한 흡수 불량, 식사량이 줄면서 마그네슘 섭취도 감소하는 고령층에서는 마그네슘 결핍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만성알코올중독이 아니라도 잦은 음주는 영양 불량으로 피로나 식욕 부진, 눈 밑 떨림이나 근육 경련, 저림 등의 마그네슘 결핍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무리한 운동으로 땀을 매우 많이 흘려도 일시적인 마그네슘 결핍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겹친다면 이런 증상은 더욱 심해지죠.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영양불량 등으로 인한 마그네슘 결핍은 충분한 마그네슘을 먹으면 며칠 내로 불편 증상이 개선돼요. 마그네슘 결핍 증상을 제대로 해소하고 싶다면 마그네슘으로서 하루 280mg 이상 섭취하는 것을 권해요. 일반의약품 효능효과 정보를 보면, 하루에 마그네슘으로서 280mg 이상 먹어야 마그네슘 결핍으로 인한 근육경련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만일, 마그네슘을 먹어도 며칠 이내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원인을 다시 찾아야 해요. 보통 눈 밑 떨림이 있을 때 마그네슘을 많이 찾는데 눈 밑 떨림과 함께 얼굴의 근육 움직임이 마비되는 듯한 불편감이 있다면 마그네슘 대신 전문적 치료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