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첫 번째는 관절의 염증물질 생성을 억제해 관절연골의 손상을 막고 회복을 도와 관절 불편감 및 통증을 개선해요. 여기에 속하는 것은 엠에스엠(MSM), 초록입홍합오일, 보스웰리아추출물 등이 있어요. 엠에스엠은 염증물질 생성 억제와 함께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 반응이 더 심해지는 것을 조절해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어요.
두 번째는 관절연골 및 관절액의 구성성분을 보강해 회복을 도와줌으로써 관절의 불편감과 통증을 완화해요. 콘드로이친, N-아세틸글루코사민 등이 여기에 속해요. 콘드로이친은 관절연골 및 관절액의 핵심 구성 성분으로, 물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연골의 합성 및 손상 회복의 원료로 사용돼요. 콘드로이친은 염증관련 효소 작용을 방해해 약한 염증억제 작용도 있다고 알려지지만, 명확한 작용방식은 엠에스엠 만큼 밝혀지지 않았어요.
관절건강을 관리할 때 염증을 억제하는 엠에스엠과 관절연골 성분을 보강하는 콘드로이친 중 어떤 것을 먹는 게 더 나을까요? 이 판단 기준은 모호하지만, 더 중요한 건 염증을 조절하는 거예요.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연골이 손상되면서 통증과 부종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에요. 방치하면, 관절 모양의 변형도 나타날 수 있죠. 그래서 지금 당장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다면 엠에스엠과 같은 염증억제 성분을, 일반적인 관절건강 관리 목적이라면 콘드로이친을 선택할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두 가지를 함께 먹는 것도 괜찮아요.
엠에스엠과 콘드로이친을 함께 섭취할 땐 각각 따로 먹을 때보다 섭취량을 낮춰도 괜찮아요. 엠에스엠만 섭취할 때는 하루 1.5~2.0g(=1,500~2,000mg) 먹어야 관절건강을 돕지만, 콘드로이친 등 다른 성분과 함께 먹을 땐 1g 정도만 먹어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줘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거죠. 콘드로이친의 염증억제 작용은 엠에스엠 만큼 강하진 않아요. 그래서 콘드로이친의 효과를 더 잘 유지하고 싶다면 염증억제 성분을 같이 활용하는 걸 추천해요.
관절은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게 좋아요. 중년에 접어들며 건강 관리를 위해 등산, 골프, 헬스, 테니스 등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서 관절영양제를 같이 활용하면 운동 후 관절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