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은 뼈와 치아의 형성에 필요하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합니다. 정상적인 혈액 응고에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발생 위험 감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칼슘제는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칼슘 원료로 구연산칼슘, 글루콘산칼슘, 글리세로인산칼슘, 산화칼슘, 수산화칼슘, 염화칼슘, 젖산칼슘, 제일인산칼슘, 제이인산칼슘, 제삼인산칼슘, 탄산칼슘, 황산칼슘, 스테아린산칼슘, L-아스코르브산칼슘 및 식품원료를 사용하여 칼슘을 보충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한 것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식품원료에 해당하는 것은 산호칼슘, 해조칼슘, 유청칼슘, 돈골분, 어골분 등이 있습니다.
식품원료 칼슘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산호칼슘(코랄칼슘, Coral Calcium)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산호칼슘은 오염이 없는 청정 해역의 산호에서 얻어집니다. 해양 보호를 위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산호칼슘은 수중의 산호를 채취하지 않고 해양 오염이 없는 청정 해역의 산호가 지질학적 변동에 의해 땅으로 솟아오르면서 토양층 아래 보전된 산호를 수집 가공하여 얻어집니다
산호는 바닷물 속의 칼슘을 흡수하면서 성장하므로 산호를 통해 칼슘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산호칼슘은 물에 닿으면 바로 이온화 되는 특성이 있어, 일반 칼슘보다 소화 흡수율이 높고1), 위장장애 등의 발생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호칼슘을 채취하고 칼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 과정을 거칩니다. 정제 과정은 900 ~ 1,500 ℃의 고온에서 가공하는 소성, 200 ℃ 이하의 저온에서 가공하는 비소성 과정으로 구분됩니다. 비소성 정제 공정을 거친 비소성 산호칼슘은 칼슘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필요한 70여종의 미네랄과 무기질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조사를 통해 토양의 미네랄이 변하면서 과거에 비해 과일이나 야채 등 식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네랄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과일이나 야채에 함유된 미네랄의 양이 1940년 대비 2019년에는 마그네슘 - 9.7%, 철분 - 50.2%, 구리 - 49.1%, 칼슘 - 4.7% 등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습니다.2)
식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네랄 및 무기질의 양이 적어진 현대인에게 산호칼슘은 칼슘을 포함해 다양한 미네랄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Reference]
1) K. Ishitani et. al. Calcium absorption from the ingestion of Coral-derived calcium by humans. J. Nutr. Sci. Vitaminol., 1999, 45:509-517
2) A. B. Mayer et al. Historical changes in the mineral contentof fruit and vegetables in the UK from 1940 to 2019: a concern for human nutrition and agriculture. Int. J. Food Sci. Nutr., 2022, 73(3):315-326